닻 올리는 의암호 요트마리나 조성 사업
[KBS 춘천]
[앵커]
사업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춘천 의암호 요트마리나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업무협약이 다음 주에 체결될 예정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반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춘천 의암호.
이곳에 국내 최초로 내수면 요트마리나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2019년 민자유치활동을 시작한 이래 2년여 만입니다.
지난해에는 사업 자금 조달 문제가 꼬이면서 공모사업이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재공모 끝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춘천시는 오는 20일 사업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암호 요트마리나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삼천동 호숫가 시유지에 66,000제곱미터 넓이로 요트 접안 시설을 포함해 5성급 호텔과 숙박동, 수영장, 전시관 등이 들어섭니다.
사업비는 3,000억 원에서 4,000억 원 규모로 전액 민자로 추진됩니다.
사업의 성패는 자금 조달에 달려 있습니다.
춘천시도 민자사업자의 자금조달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용옥현/춘천시 관광개발담당 : "금융 또 PF를 일으켜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확약서라든지 요런 부분을 더 구체화시켜서 그것을 더 검증을 해서 구체화된 사업내용을 가지고 MOA를 체결해야 됩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사업이 준공됩니다.
올해 9월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삼악산 로프웨이, 내년 상반기에는 중도 레고랜드가 개장합니다.
여기에, 요트마리나까지 들어서게 되면 의암호일대가 춘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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