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용 두 달 연속 증가..아직은 '불안'
[KBS 대구]
[앵커]
대구의 취업자 수가 두달 연속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타격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고용률은 전국 최저 수준이고 실업률은 오히려 늘어 고용 사정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대구의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6천명 늘어난 121만7천여 명, 지난 2019년 4월 이후 23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지난 3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고용 사정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지난 달 대구의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58.2%로 전년 동월 대비 4.2% 포인트 올랐지만 부산, 울산과 함께 전국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지난 달 대구의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 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16개 특별,광역단체 가운데 실업률이 오른 곳은 대구와 인천, 경기도 뿐입니다.
공공서비스업과 제조업 등에서 고용이 늘었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과 건설업 등의 고용이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만큼 취약 업종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지난 달 경북의 취업자 수는 140만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만3천 명 늘었습니다.
고용률은 60.9%로 전년 동월 대비 0.8% 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과 같았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영상편집:백창민/그래픽:김현정
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 “42분 간 행적 재구성”…손정민 씨 ‘익사’ 추정
- “접종해도 발열 없던데 면역력 생긴 거 맞나요?” 백신 Q&A
- [박종훈의 경제한방]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전략은?
- “올해는 맞을까?”…3년 연속 빗나간 기상청 여름전망
- “전동 킥보드 안 타고 말지”…업계는 ‘울상’
- 엄마와 함께했던 마지막 등원길…4살 아이는 무엇을 기억할까?
- 제주 어업인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시 하루 천만원” 손해배상 청구
- 부대마다 ‘수준 차’…급식비 늘린다고 군 부실급식 해결될까?
- [가방학대 1년]② ‘학대 어린이집’의 방관자들…‘신고자 노출’ 처벌 강화해야
- “의료진 불러도 안 와”…인도 배우가 코로나19 사망 전 남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