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회의서 "싱가포르 공동성명 토대위 남북 대화 재개 소통해 나가기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탑승한 비행기가 12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13일 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토대 위에서 △외교에 중점을 두고 △실용적인 접근을 취하기로 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및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유관국과의 소통 및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하면서 "참석자들은 최근 한반도 및 지역 정세와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5월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심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제안보현안 점검 등을 위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도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한 청와대는 참석자들이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고, 인도 미얀마 상황과 중동 정세 및 재외국민의 보호와 지원 상황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동예루살렘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갈등이 커지면서 중동 정세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