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위원 유임에 메일폭탄..시작부터 꼬인 최저임금

박상률 2021. 5.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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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는 협상이 올해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저 수준의 인상률을 결정했던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대부분 유임된 데 대해, 민주노총은 집단 항의메일까지 보내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9명 중 7명을 유임하면서 노동계의 반발이 거셉니다.

9명의 공익위원은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에서 사실상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올해 인상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공익위원 유임에 반발해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수천 건의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역시 올해 수준이 될 거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상진 / 민주노총 대변인> "올해도 여전히 고통 분담 차원에서 (최저임금) 인상폭 최소화, 이런 게 (공익위원) 대부분의 의견인 거고…"

<유동희 / 한국노총 정책본부 차장> "지금 공익위원들의 성향으로 미루어봐서는 올해도 (대폭 인상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로자 위원 인선 과정을 놓고서도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관행대로 각각 5명, 4명의 위원을 추천하기로 합의했는데, 민주노총은 최근 "정부가 임의로 우리 측 위원을 결정했다"며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롭게 꾸려진 최저임금위 위원들은 오는 18일 전원회의를 열고 탐색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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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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