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이혼' 돌싱들이 느낀 점은?
[스포츠경향]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 소식에 우리나라의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돈이 행복을 보장하지는 못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설문결과가 공개됐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4일∼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 발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였는데, ‘돈이 행복을 보장하지 못 한다’(남 36.3%, 여 41.3%)로 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고, ‘서민과 비슷한 사안으로 갈등 겪음(자녀 양육, 일과 가정의 균형 문제 등 : 남 26.3%, 여 28.2%)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이혼해도 관계는 유지’(18.5%), ‘이혼 공동 발표’(13.5%) 등의 순이고, 여성은 ‘이혼 공동 발표’(14.3%) ‘이혼해도 관계는 유지’(10.0%)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세계적인 거부의 이혼을 보면서 당연히 충격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하지만 돌싱들의 경우 한편으로는 일종의 카타르시스, 즉 정신적 승화 감정을 갖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 발표를 보고 주된 이혼 사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에 대해서도 남성과 여성의 의견이 비슷했다.
남성의 32.8%와 여성의 35.1%가 ‘외도 등 숨겨진 문제’로 답해 가장 앞섰고, ‘빌게이츠의 워커홀릭(workaholic: 하루 16시간 일하는 등 일중독)’(남 27.0%, 여 25.9%)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남성은 ‘권태감’(21.2%) 다음으로 ‘세 자녀 양육 관련 문제’(13.1%)으로 답했으나, 여성은 ‘세 자녀 양육 관련 문제’(22.0%)가 먼저이고 ‘권태감’(11.2%)이 뒤따랐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 발표 시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라며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공동 성장에 한계 봉착, 세 자녀 양육 상의 문제, 빌 게이츠의 일 중독증 등) 외의 다른 큰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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