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613명..김천 노인시설·순천 나이트클럽 무더기 감염(종합)

송용환 기자 2021. 5. 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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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 대비 전국 56명 늘어
수도권 392명.. 전남·경북·인천 30명대
13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지어 있다.(광주북구 제공)2021.5.13/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전국종합=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3일 오후 6시 현재 613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557명(최종 715명)에 비해 56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전국 확진자의 64%인 392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발생했는데 서울이 2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49명, 전남 38명, 경북 34명, 인천 30명 등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경남 22명, 부산·대전 각 21명, 강원·충남 각 20명, 울산 15명, 광주·전북 각 8명, 대구 7명, 충북 3명, 세종·제주 각 2명이다.

경북에서는 김천시 노인시설에서 26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노인시설 이용자 19명, 종사자 3명, 종사자와 이용자의 가족 각 1명 등 24명이 집단 감염됐으며 감염원을 조사 중인 전날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 등 2명도 확진됐다.

노인시설발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김천시는 오는 14일부터 지역 내 모든 공공체육시설의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대상 시설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테니스장, 스쿼시장, 국궁장, 인공암벽장, 국민체력인증센터 등 14개 시설과 읍·면·동 그라운드골프장, 게이트볼장 등 김천시 관내 전체 공공체육시설이다.

또 오는 15일 열리는 김천상무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프로축구 경기도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산본동의 한 어학원에서 이날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어학원에서는 지난 11일 강사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12일 원생, 강사, 직원, 확진자의 가족 등 22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어학원 관련 누적 감염자는 사흘새 34명(원생 21명, 강사 5명, 직원 1명, 확진자의 가족 5명, 확진 원생 재학 학교 학생 2명)으로 늘었다.

13일 오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드 알피트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은 무슬림 150여명이 참석했다. (청주시 제공)2021.5.1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부산에서는 수영구의 한 댄스 동호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지표 환자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접촉자 2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동호회가 이용한 연습실에는 출입명부상 80여명의 이용자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는 백신을 접종 받은 현직 경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서귀포경찰서 소속 A경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경위는 경찰서 내에서 의무경찰의 확진 사례가 잇따르며 시행된 전수 조사 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A경위는 지난 4월 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경위 확진에 앞서 지난 9일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 B경위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B경위는 기저질환을 이유로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서귀포경찰서 의경 4명과 서부경찰서 의경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제주경찰청은 현재 특별 방역관리에 돌입한 상태다.

경남에서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2명 나옴으로써 누적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전남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일일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6명이 순천 나이트클럽 직원과 이용자들이다.

여수에서는 시청 공무원과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 등 2명이 확진됐다. 4명은 접촉감염이고, 5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이트클럽 확진자가 폭발하면서 순천시와 광양시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다.

광주에서는 유흥업소와 제주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광주2566번은 순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후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됐고, 2567번은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 종사자의 가족으로 확진자와 접촉했다.

2568번은 지난 7~11일 제주도를 다녀왔고 제주도에서 확진자(제주 827번)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는 은평구 종교시설 관련 2명, 강북구 노래연습장 관련 2명, 강남구 PC방 관련 1명, 관악구 음식점 관련 1명, 동대문구 직장 관련 1명 등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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