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친 머스크.. 비트코인 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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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진) 덕에 급등했던 비트코인(BTC)이 다시 그의 한마디에 급락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돌연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 비트코인 직접투자와 비트코인을 테슬라의 결제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혀 가상자산 시장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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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가격 5만달러선 붕괴
도지코인 등 입열때마다 급등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진) 덕에 급등했던 비트코인(BTC)이 다시 그의 한마디에 급락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그의 발언이 나올 때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유명인의 한마디를 믿고 투자를 결정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데이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비트코인은 4만6980.02달러(약 5300만원)로 전날 5만7939.36달러(약 6600만원)에 비해 무려 1300만원 급락했다. 미국과 한국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방침에도 지켜냈던 5만달러 선이 무너진 것이다. 국내에서도 업비트 기준 전날 7049만9000원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13일 1000만원 하락, 6020만원까지 떨어졌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2조619억달러(약 2333조원)로 24시간 전 2조5553억달러(약 2891조원)에서 19.3%, 4934억달러(약 558조원)가 증발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주요인으로는 머스크의 돌발 선언이 꼽힌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돌연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비트코인 채굴과 유통에 너무 많은 화석연료가 사용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월 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돌연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 비트코인 직접투자와 비트코인을 테슬라의 결제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혀 가상자산 시장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이번에 테슬라 결제중단 선언으로 하루 새 1만1000달러(약 1242만원)가 급락하면서 머스크 덕에 상승한 가치를 고스란히 내준 셈이 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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