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에도 '강남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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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계·압구정·목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9%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노원구 아파트 값 상승률은 지난주 0.21%에서 0.20%로 낮아졌지만, 상계·중계·월계동 등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에서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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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상승률 '톱5'에 올라가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9%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2월 들어 매주 둔화해 4월 첫째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4·7 보궐선거 직후인 4월 둘째주 0.07%로 반등한 후 셋째주와 넷째주에 0.08%를 기록했다. 이달 첫째주에는 0.09%로 12주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재건축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서울 집값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까지 재건축 기대감에 큰 가격 상승폭을 보였던 노원구와 강남구, 양천구는 이번주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평균을 웃돌았다.
노원구 아파트 값 상승률은 지난주 0.21%에서 0.20%로 낮아졌지만, 상계·중계·월계동 등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에서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남구도 같은 기간 0.14%에서 0.13%로, 양천구는 0.12%에서 0.10%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서울 자치구 집값 상승률 '톱5'에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 집값을 견인하는 강남4구는 규제에도 '강남불패'를 입증했다. 이번주 서초구 아파트 가격은 0.19%, 송파구는 0.15%, 강동구는 0.07% 오르며 전주 대비 일제히 상승폭이 커졌고 강남4구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0.13%에서 0.14%로 아파트 값 상승률이 높아졌다. 특히 서울에서 노원구에 이어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도 모두 강남4구(서초·송파·강남·강동구)에 속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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