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공포에 뉴욕증시도 '털썩'..美 연준 "통화 긴축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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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증시를 뒤흔든 배경에는 미국발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역시 인플레 우려에 휘청였는데요.
다우지수는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중앙은행인 연준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말 그대로 패닉에 빠졌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자 금리인상 우려가 투자심리를 덮친 겁니다.
실제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급등했습니다.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현재 주가 상승의 중요한 원인이었던 유동성 공급의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뉴욕 주가가 많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던 거죠.]
여기에 인도의 코로나19 대확산 이슈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애플과 관련주, 반도체와 아웃소싱 중심의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센터 팀장 : 대부분 인도의 코로나19로 인해 공장이 멈춘 것 때문이에요. 미국 연구기관들의 경우 5월 초가 인도의 신규 확진자 피크다, 사망자는 5월 중후반(을 정점으로 봐요.) 인도 이슈도 어느 정도 이제 안정을 찾을 수밖에 없어요.]
코로나19 기저효과로 다음 달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 연준은 아직은 통화 긴축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본격화 우려와 일시적 충격이라는 논쟁 격화로 당분간 변동성은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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