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대학생들 만난 이낙연, 청년일자리 창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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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대권행보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광주를 찾아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경상대학에서 열린 '청년, 대학생의 삶을 지켜주는 나라' 특강에서 "IT산업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지만 이와 관련된 사회적 인프라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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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서 오후시간 아이들 돌보는 '종일학교제' 제시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본격 대권행보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광주를 찾아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경상대학에서 열린 '청년, 대학생의 삶을 지켜주는 나라' 특강에서 "IT산업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지만 이와 관련된 사회적 인프라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사회가 야기됐고, 이에 따른 여러가지 비대면 수출 산업, IT 분야가 점점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관련 학과에 입학하는 인원과 채용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예시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입학정원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55명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같은 경우 입학정원이 2008년 141명에서 현재 745명으로 대폭 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같이 우리나라 교육제도와 교육계는 경직되고 복잡하다"며 "교육당국이 차차 고쳐나가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광주와 전남 지역 특성을 고려해 미래세대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광주와 전남 지역 인근에는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가 조성돼 있으며, 현재 에너지 관련 기업 500여개가 유치돼 있다"며 "해당 기업들을 목표로 준비를 한다면 꽤 많은 채용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기자로 일할 당시 한국 청년들을 대거 채용했던 일본 기업 사장의 말이 떠올랐다"며 "그 사장은 '한국 청년들은 진취적이고 열정적이지만,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업무와 관련된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학부모들의 경력단절을 줄일 수 있는 '종일학교제' 도입도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오후 1시면 하교하는데 이 때문에 일자리를 그만두는 학부모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오후 1~4시 사이 놀이중심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종일학교제가 도입된다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경력단절도 줄어들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다음날인 14일에는 국립5·18민주묘역 묘비 닦기, 전통시장인 북구 말바우시장 방문 등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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