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외국인 6명 등 9명 확진.."라마단 끝나면 파티" 불안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1. 5. 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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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이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3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점관리 외국인 700여 명을 대상으로 4차 추적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보건당국은 외국인 근로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국인 확진자도 2명이 나오는 등 지역사회로까지 확산하자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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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통역을 자처한 자원봉사자들이 역학조사 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강릉시청 제공
강원 강릉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이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3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점관리 외국인 700여 명을 대상으로 4차 추적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내국인 3명도 확진돼 지역 388~39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지난 1일부터 발생한 외국인 확진자는 이날까지 모두 95명으로 늘었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도 39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건당국은 외국인 근로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국인 확진자도 2명이 나오는 등 지역사회로까지 확산하자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앞서 강릉시는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상향했으며, 지난 11일 낮 12시를 기해 수도권과 동일한 2단계로 조정했다.

또한 중점관리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추적검사도 3일 간격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모두 4차례 실시했으며 오는 15일을 마지막으로 한 차례 더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근 시장은 "이슬람문화권의 금식 수행 기간인 '라마단' 시기가 끝나면 대규모 파티 등을 통해 그동안 인내한 것을 위로하고 음식을 같이 나누는 기간을 갖는다"며 "앞으로 몇일간 다시 확산할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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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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