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sidusHQ 대표 자진사임→억대 스톡옵션 박탈? "규정 따라 처리"(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iHQ(아이에이치큐) 엔터 부문 대표직(sidusHQ 부문장)을 내려놓은 가운데 대표 선임 당시 받았던 스톡옵션 박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HQ 측은 5월 13일 뉴스엔에 김창열이 iHQ로부터 받은 스톡옵션 박탈 여부에 대해 "규정에 따라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열은 3월 11일 iHQ 엔터 부문 새 대표로 취임했으나 5월 11일 자로 사임했다.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자진 퇴사다. DJ DOC 멤버 이하늘이 최근 친동생인 가수 고(故) 이현배의 죽음, DJ DOC 활동에 얽힌 비화를 폭로한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김창열은 대표로 선임된 후 회사로부터 166만 6,667주 스톡옵션(기업에서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자사의 주식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받았다. 약정 가격은 1,990원, 옵션 행사 가능 시점은 2023년 3월로 알려졌다.

5월 13일 iHQ 주가가 2,470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2년 뒤에도 해당 주가가 유지된다면 김창열이 얻을 수 있는 차익은 약 8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2년 이상 재직한 경우, 귀책사유가 없을 시에만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김창열이 이를 누릴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