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뒤 자취 감춘 '통산 74승' BAL 에이스..스승과 함께 복귀 준비
배중현 2021. 5. 13. 18:05
2018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취를 감춘 투수 크리스 틸먼(33)이 컴백을 시도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어슬래틱은 13일(한국시간) 틸먼이 2월부터 데이브 월러스 코치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월러스 코치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볼티모어 투수코치를 맡았고 틸먼은 그 당시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보도에 따르면 틸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봄에도 복귀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시애틀에 지명된 틸먼은 2008년 2월 단행된 투수 에릭 베다드 트레이드 때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MLB에 데뷔해 2018년까지 볼티모어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13년과 2016년에는 각각 16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2013년에는 올스타에서 선정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2016년 말미 어깨를 다친 뒤 성적이 급락했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1승에 그쳤다. 2018년 8월 텍사스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그해 11월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뒤 자취를 감췄다.
틸만의 통산 성적은 74승 60패 평균자책점 4.57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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