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드랍·가맹점주 간담회 연기.."사전 대화" VS "일단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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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과 가맹점주 사이의 간담회가 양측 의견 차로 결국 불발됐다.
이미 에그드랍 본사가 간담회 날짜를 공지한 날 가맹점협의회 측이 "간담회 주제에 대한 사전 대화가 없었고, 일정 협의와 관련해 소통도 없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다.
하지만 에그드랍 측은 가맹점협의회와 그간 의견을 나눠왔다고 주장하는 반면, 가맹점협의회 측은 대화 주제는 물론 간담회 날짜 등에 대해서도 일방 통보를 받았다며 엇갈린 주장을 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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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에그드랍과 가맹점주 사이의 간담회가 양측 의견 차로 결국 불발됐다.
13일 에그드랍은 가맹점협의회와 오는 14일 만나기로 했던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에그드랍은 가맹점 영업이익 중 4%를 광고비로 부과한다고 통보했다가, 점주들이 반발하자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간담회 개최를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간담회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가맹점협의회와의 만남의 자리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에그드랍 측은 지속적으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선 광고비 인상 백지화가 필요하다는 가맹점협의회와는 큰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에그드랍과 가맹점협의회 측의 이번 간담회는 불발될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이미 에그드랍 본사가 간담회 날짜를 공지한 날 가맹점협의회 측이 "간담회 주제에 대한 사전 대화가 없었고, 일정 협의와 관련해 소통도 없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다.
하지만 에그드랍 측은 가맹점협의회와 그간 의견을 나눠왔다고 주장하는 반면, 가맹점협의회 측은 대화 주제는 물론 간담회 날짜 등에 대해서도 일방 통보를 받았다며 엇갈린 주장을 펴는 상황이다.
가맹점협의회는 "광고비 부과를 기본 전제로 여는 간담회는 참석할 수 없다"며 "광고비 부과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겠다는 것이고, 날짜와 장소 등도 일방적 통보돼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맹점협의회는 "선결과제인 광고비 철회와 가맹점 부당해지 등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에그드랍 관계자는 "가맹점주협의회와 일정이 맞지 않아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사전 논의가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서면으로 소통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5월 14일이라는 날짜도 확정된 것은 아니었고 그때쯤 가능하다는 것이었다"며 "일방적 통보가 아니었으며 광고비 인상과 관련해서는 만남의 자리에 에그드랍 대표가 직접 나와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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