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災 막는 페인트' 美 써모쉴드 한국 상륙

파이낸셜뉴스 2021. 5.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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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쓰이는 기술이다. 인재(人災)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엄 대표는 "써모쉴드 페인트의 우수성을 전해 듣고 관심을 갖던 중 '한국에서의 유사제품 판매를 막아달라'는 본사의 부탁을 받아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다"며 "현재 공식적인 판권을 갖고 써모쉴드 페인트를 판매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글로벌마린텍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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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린텍 국내 판권 확보
NASA서 쓰이는 기술 응용
방열·방수·방연 효과 뛰어나
써모쉴드 페인트가 적용된 부산 지하철 2호선 동백역의 선로 / 사진=글로벌마린텍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쓰이는 기술이다. 인재(人災)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13일 글로벌마린텍 엄미리 대표는 미국 써모쉴드 페인트와 공식협약을 맺고 국내 도입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NASA의 우주선에 이용되는 기술을 응용해 만들어진 '써모쉴드' 페인트는 방열과 방수, 방연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외부충격에도 강해 도막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오랜 시간 성능을 유지하는 게 강점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화재와 유독가스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페인트이다. 써모쉴드의 기능을 흉내낸 유사 제품을 판매하는 곳들과 달리, 글로벌마린텍은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엄 대표는 "써모쉴드 페인트의 우수성을 전해 듣고 관심을 갖던 중 '한국에서의 유사제품 판매를 막아달라'는 본사의 부탁을 받아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다"며 "현재 공식적인 판권을 갖고 써모쉴드 페인트를 판매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글로벌마린텍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써모쉴드 페인트는 기능적 특수성이 있는 만큼 초기 시공비용이 일반 페인트에 비해 높다. 그럼에도 장기 비용의 측면에서 분명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엄 대표는 강조한다.

그는 "써모쉴드 페인트는 뛰어난 방열효과를 갖고 있어 페인트 도색을 하는 것만으로도 최대 4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도막이 튼튼해 수명이 길고 혹시 모를 화재 발생시에도 제 역할을 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선 경제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써모쉴드 페인트는 이 같은 성능을 인정받아 부산지하철 일부 구간에도 시공됐다.

글로벌마린텍은 써모쉴드 페인트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에 도입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NG 특성상 초저온을 견딜 수 있는 시공 기술이 필요한데 써모쉴드 페인트는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엄 대표는 "초저온을 견딜 수 있는 시공 기술이 LNG 선박에는 필수적이다. 써모쉴드 페인트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사를 모색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확보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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