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B, ISO 37301 준법 경영시스템 도입으로 ESG경영 기반 마련 선도
국내에서도 국제표준 규격인 ISO 37301에 대한 인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조직의 청렴성과 컴플라이언스 문화에 대한 인증심사 절차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ISO 37301(Compliance management systems)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규격으로 법적 요구사항 및 관련 지침, 산업규약, 조직의 표준, 지배구조, 사회적 윤리 및 기대, 관행 등에 대한 적합성 평가제도다.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이 뇌물 관련 부패행위에 특화된 국제표준이라면, ISO 37301(준법 경영시스템)은 기업이 준수해야 하는 모든 법과 지침에 대한 준법 경영시스템으로 뇌물법, 증권법, 세법 및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 환경보호, 공정거래 관련법 등 다양한 사항을 다룬다.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직의 비재무적인 요인(환경, 사회, 지배구조)을 반영한 책임투자 및 투명한 정보공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국제표준으로서 ISO 37301의 가치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ISO 37301은 ▲미국 등의 법원에서 위반행위에 대해 형량을 결정할 때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통한 노력을 감안해 판결 ▲국제 상거래 시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을 위한 경영 평가 척도로 사용 ▲글로벌 스탠다드로서 투명한 경영활동의 전제 조건이 되는 추세라는 점 등에서 조직의 ESG 경영활동 및 성과지표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AB 윤상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우선시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ISO 37301 인증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ISO 37301이 ESG 평가 기준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기대를 표하며, KAB은 향후 지속적으로 ESG경영 관련 국제표준을 도입ㆍ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KMR 황은주 대표는 “많은 조직들이 ISO 37301 인증을 도입해 부패와 법규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AB은 대한민국 ISO 인증제도 발전을 위해 1995년에 설립한 국내 경영시스템 인정기구다. 국제표준에 따라 적합성 평가기관(ISO 인증기관 등)을 평가·관리하고, 자국 정부 및 규제기관과 협력해 정책 이행을 위한 국제표준 보급·확산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경영시스템 및 자격인증기관 인정과 국제 인정포럼(IAF) 한국 대표 등을 수행하고 있다.
KAB은 현재 국내 65개 인증기관을 인정, 유지ㆍ관리하며, 해당 기관이 사용하는 ‘KAB 인정마크 및 국제다자간상호인정협정(IAF MLA)마크’는 신뢰를 입증하고, 인증서의 국제적 통용성도 보장된다.
[디지털콘텐츠국 최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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