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설사 일으키는 '글루텐', 밀가루 음식에만 든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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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은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이 많아지고 있다.
보리, 밀 같은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장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밀가루를 끊고 글루텐을 분해하는 약 복용으로 장을 건강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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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은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이 많아지고 있다. 보리, 밀 같은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장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글루텐은 우리 몸에 얼마나 안 좋을까. 한의사 2인이 글루텐의 모든 것에 대해 밝혔다.
Q. 글루텐, 왜 문제일까
"한의사 변기원"
평소에 소화가 잘되지 않고 변비나 설사가 있는 사람은 글루텐 불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글루텐 불내증은 글루텐 성분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부모님 중에 한 분이라도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다면 후성 유전된다.
글루텐을 분해하는 효소 없이 태어난 사람이 밀가루를 먹으면 글루텐 단백질이 피로 들어가서 피를 오염시킨다. 결국, 오염된 피가 온몸을 돌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이 오게 된다.
글루텐은 장 내에서뿐만 아니라 뼈, 뇌, 다른 장기 등 전신에서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문제다. 뼈로 이동하면 관절에 이상이 생기고, 유방 및 갑상선으로 이동하면 종양이 생길 수 있으며, 혈관에서 염증을 일으켜 고혈압 및 당뇨 등의 혈관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뇌로 이동하면 뇌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한의사 이종우"
밀가루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끊는 것이 좋다. 특히 건강 상태가 나빠질 때 말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바로 문제가 생기진 않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면 글루텐을 섭취하면 바로 반응이 있을 것이다. '현대인 뇌 질환의 70%가 글루텐의 영향'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글루텐은 매우 심각한 성분 중 하나다.
Q. 글루텐 불내증인 것 같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
"한의사 변기원"
먼저 병원을 방문해 글루텐 분해 효소 유무에 대해 검사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분해 효소가 없다면 효소가 생기는 약으로 치료하고 치료 기간에는 밀가루를 제한해야 한다.
또,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은 우유에 있는 카제인 단백질의 민감도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우유, 버터, 크림,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을 제한하면 더 좋다.
글루텐 프리 식이요법을 단순히 다이어트 식단으로만 아는 사람이 많다. 그보다는 밀가루를 끊고 글루텐을 분해하는 약 복용으로 장을 건강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체중감량은 장 기능이 개선되면서 나타나는 부수적인 효과일 뿐이다.
Q. 글루텐이 든 식품은?
"한의사 이종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매일 글루텐을 섭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밀가루, 보리, 귀리 등의 곡물과 소스류 등에 글루텐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샴푸, 립스틱 등의 화장품 등에도 글루텐이 포함됐다. 글루텐에 민감하다면, 아래의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 글루텐과 밀이 숨겨진 음식물
처방 약물, 기침 약물(시럽), 향신료, 간장, 맥주, 피클, 빵, 커피, 가공 양념류(케첩, 겨자, 샐러드드레싱), 푸딩, 가공 포장 육류, 아이스크림, 소시지, 게살, 캔에 담긴 콩
곡류 대신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게 좋다. 곡류를 꼭 먹어야 한다면 발아 과정에서 곡류의 독소가 사용되므로 발아 현미를 먹는 것이 안전하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변기원 (한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이종우 (한의사)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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