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업하기 어려운 진짜 이유는 비싼 땅값"

이근항 2021. 5.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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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에서 기업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너무 높은 땅값과 임대료가 주범"이라고 진단했다.

이재명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공임대 산업단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공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경쟁국에 비해 적게는 수 배, 많게는 수십 배 차이가 나는 땅값 때문에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도 기업 운영이 쉽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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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근항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에서 기업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너무 높은 땅값과 임대료가 주범"이라고 진단했다.

이재명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공임대 산업단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공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경쟁국에 비해 적게는 수 배, 많게는 수십 배 차이가 나는 땅값 때문에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도 기업 운영이 쉽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쳐[사진=페이스북 캡쳐]

그러면서 이 지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분양 예정인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에 대해 "민간개발 보다 분양가가 낮은 공영개발 산단 중 경기 남부와 북부 1곳씩, 사업의 용이성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필지를 소규모 분할하고, 임대료는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들도 입주 가능하도록 했다"며 시행 취지를 밝혔다.

그는 "주택이 실거주자에 돌아가야 하듯이, 산업용지는 기술혁신과 생산활동에 전념하는 실수요 기업에 가야 한다. 경기도의 첫 걸음이 그 시작이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는 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공공임대 방식의 산업용지 공급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그래픽 설명자료[사진=경기도청]

먼저 연천BIX는 진·출입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4개 필지에 대한 공급을 추진한다. 면적은 최소 900㎡(272평)~2천400㎡(726평)에 이를 전망으로, 8월부터 분양 공고를 실시해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방침이다.

평택 포승BIX는 올해 상반기 중 입주의향 및 임대방식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공급방안을 결정해 내년 1분기 중 임대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간 임대료는 임대료 요율을 3%에서 1%로 인하해 임대면적에 따라 연천BIX는 228만~603만원, 평택 포승BIX는 433만~1천155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이근항 기자(pdleek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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