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성시경 "난 상견례 프리패스 사윗감" [채널예약]
[스포츠경향]
가수 성시경이 술에 얽힌 매형과의 일화를 공개한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는 13일 MC 성시경의 상견례 에피소드를 네이버TV와 채널S에 선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성시경은 초고난이도 술자리인 상견례에 관해 자신감을 보이며, 자신이 상견례 프리패스 사윗감이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어른들이 귀여워하는 건 잘 먹고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운을 뗸 뒤 자신이 주량과 토크를 모두 겸비한 만큼 어른들에게 인기 있는 타입임을 주장했다.
이에 박선영은 “사위 될 사람이 취해서 약한 모습을 보여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되물었고, 성시경은 “안 취한 상태에서 취한 척하는 게 낫다”며 남다른 술자리 내공을 빛냈다.
그런가 하면 성시경은 둘째 매형의 상견례 일화를 꺼내며 당시를 회상했다. 둘째 매형은 첫 상견례 날부터 성시경보다 더한 주당으로 알려진 성시경의 아버지와 술자리의 끝을 달리며 혹독한 성가네 체험을 치러야 했다고. 성시경은 정신력으로 버티던 매형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계에 다다른 때 아버지가 잔을 들고 건배를 외치자, 포크를 들고 건배하려고 한 것.
이어 성시경의 누나가 뭐 하는 거냐고 되묻자 황급히 포크를 내려놓고 접시를 든 채 건배를 외쳤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술자리가 끝난 뒤 아버지는 젊은 사람에게 이겼다는 생각에 행복해하며 홀로 술 한 잔을 더 즐기셨다고.
성시경의 매형은 ‘함’으로 설욕전을 꿈꿨다고 한다. 술고래 친구들을 모아 2차 도전에 나선 매형 앞에 놓인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라인업이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성시경을 포함한 ‘성가네 3대장’을 꺾어야 아버지와 독대할 수 있었던 것. 1대장 독일인 첫째 매형, 2대장 사촌 형까지 연예계 주당으로 알려진 성시경마저 “술을 저보다 잘 먹는다”고 단언한 무시무시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버지를 만나기까지 성시경이랑 독일 매형, 사촌 형을 이겨야 되는 것”이라는 성시경의 말에 박선영은 “결승전이네”, 이용진은 “레슬링으로 보면 로열 럼블”이라며 흥미진진함을 보였다.
성시경 매형의 도전 결과는 참패였다. 성시경의 아버지 앞에 도착했을 때 매형과 술고래 친구들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버렸고, 몇 잔도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택시 태워 보내려는데 매형이 신발 한 짝을 안 신고 있었다”고 폭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시경의 상견례 일화가 담긴 ‘신과 함께’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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