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택항 산재' 이선호씨 빈소 찾아 "송구스럽다"

김정현 2021. 5.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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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평택항에서 일하다 산재사고로 숨진 고(故)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이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조문드리는 것"이라고 하자, 이씨의 부친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있어야겠지만, 제발 이제는 이런 사고를 끝내야 한다"며 "이번 조문으로 우리 아이가 억울한 마음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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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3일 반도체 현장일정 뒤 빈소 찾아
유가족에 "사고 계기로 산업안전 더 살피겠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평택항에서 일하다 산재사고로 숨진 고(故)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평택시에서 ‘K-반도체 전략보고’ 일정을 수행한 뒤 이씨의 빈소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호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국가시설 안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사전에 안전관리가 부족했을 뿐 아니라 사후 조치들도 미흡한 점들이 많았다”며 “노동자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을 더 살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조문드리는 것”이라고 하자, 이씨의 부친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있어야겠지만, 제발 이제는 이런 사고를 끝내야 한다”며 “이번 조문으로 우리 아이가 억울한 마음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오전 내부회의에서 “이번 사고가 평택항이라는 공공 영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고용노동부 뿐 아니라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하게 대처해서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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