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4년간 서비스 장애로 인한 투자자 손해 31억원 보상

이지영 2021. 5.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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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거래량 과다로 발생한 매매 장애도 보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 2017년 런칭 이후 4년간 서비스 장애로 인한 투자자 피해에 대해 31억원을 보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비트는 현재까지 일시적으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따른 손해 2397건에 대해 31억원 상당의 보상액을 지급했다. 올해는 총 1207건이 접수됐고 그 중 80%에 해당하는 966건에 대해 17억원 상당의 보상액을 지급했다. 특히 지난 2월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도지코인의 거래량 과다로 발생한 매매 장애에 대한 보상도 포함됐다.

지난 11일 오전 시세 표기 중단 문제로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함에 따른 보상 요청도 총 16건 접수됐다. 업비트는 해당 요청에 대해 투자자 손해 보상 정책에 따라 검토 및 보상할 계획이다.

업비트에서는 최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버 증설 및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업비트의 과실이 입증되지 않아도 투자자 손해 보상 정책에 따라 손해액을 보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업비트는 현재 사용자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장애 발생 7일째 되는 날 자정까지 접수된 보상 요청에 대해 60일 이내 보상 여부에 대한 검토 결과를 안내하는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는 손해 보상 원칙을 마련하고 투자자 손실에 대한 보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근본적인 장애 발생 방지 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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