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인데..기업 60% "채용계획 아직 못세워"

이유섭 2021. 5.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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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반등 신호를 보내지만 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회사 5곳 중에서 3곳이 아직 올해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504곳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 및 언택트(비대면) 채용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를 보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곳은 응답 기업의 40.3%에 불과했다. 이어 미정 33.9%, 계획 없음 25.8% 순이었다. 상반기 채용이 시작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뽑겠다는 회사 중 작년보다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곳은 24.6%에 그쳤다. 작년 수준을 유지(37.9%)하거나 축소(37.4%)하겠다는 곳이 다수였다.

필기나 면접 중 어느 한 절차에서라도 비대면 방식을 쓰는지에 대해선 기업 중 13.9%만이 '도입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경총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전반에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현장에서 언택트 채용 활용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깊이 있는 평가를 할 수 없다'는 게 기업 입장이었다. 언택트 채용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 '심층적 평가 곤란'이라고 답한 비중이 41.4%로 가장 높았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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