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시알, '카바니 재계약'으로 맨유 내 입지 애매하게 됐다

신동훈 기자 2021. 5. 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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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 마르시알(25)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 입지는 에딘손 카바니(34) 재계약 이후 더욱 애매하게 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카바니는 프로 정신이 매우 투철한 선수다. 가장 마지막까지 훈련하는 성실함을 보인다.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 내 입장에선 모든 능력을 다 가진 선수라 할 수 있다"며 재계약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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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토니 마르시알(25)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 입지는 에딘손 카바니(34) 재계약 이후 더욱 애매하게 됐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바니와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당연한 수순으로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신분(FA)으로 합류한 그는 공식전 36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맨유 최전방을 책임졌다.

이는 엄청난 힘이 됐다.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떠난 뒤로 최전방 공백에 시달렸다. 마커스 래쉬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출전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카바니가 들어온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그는 특유의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득점에 더해 활발한 활동량으로 맨유 공격 전체를 활성화시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카바니는 프로 정신이 매우 투철한 선수다. 가장 마지막까지 훈련하는 성실함을 보인다.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 내 입장에선 모든 능력을 다 가진 선수라 할 수 있다"며 재계약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카바니 재계약으로 입장이 좁아진 선수가 있다. 바로 마르시알이다. 마르시알은 카바니 영입 이전 주로 최전방을 맡던 선수였다. 지난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7골을 넣을 정도로 훌륭한 득점력을 과시했으나 올 시즌엔 리그 4골에 그치고 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집중력이 극히 덜어진 모습으로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3일 "카바니 잔류는 마르시알이 좋은 소식이 아니다. 그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 카바니는 맨유에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솔샤르 감독의 축구에서 카바니가 더 적합해 보인다. 득점도 카바니 골에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장기적으로 마르시알이 맨유에서 맡을 역할이 있을지 의문이다. 올여름 새 선수가 온다면 마르시알은 백업에 머무를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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