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MBK, 폐점 매각 중단하고 고용안정 보장해야"

이종희 2021. 5. 13.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를 상대로 매각을 위한 폐점을 중단하고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MBK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홈플러스 매장을 무차별적으로 매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홈플러스 여성노동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디타워 MBK 앞에서 운영사 MBK파트너스의 주요 점포 폐점 매각을 규탄하는 집단삭발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1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를 상대로 매각을 위한 폐점을 중단하고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MBK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홈플러스 매장을 무차별적으로 매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민정 마트노조 위원장과 주재현 홈플러스지부 위원장 등 지도부 1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과 함께 집단 삭발식을 진행했다.

노조는 "20년 넘게 국민들의 장바구니를 책임진 홈플러스가 투기자본 MBK에 의해 산산조각나고 있다”며 “20년 넘게 일해온 일터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를 깎는다”고 말했다.

노조는 “2015년 홈플러스 인수 이후 MBK가 팔아치운 홈플러스 부동산만 무려 3조5000억 원에 달한다"며 "전국 매출 최상위권 매장인 안산점과 부산가야점 등이 폐점될 위기에 처했을 뿐 아니라 수천명의 직원들이 고용 불안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홈플러스 노조는 MBK에 홈플러스 매각 중단과 철수를 촉구하는 경고장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