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제슬로시티 청사진 마련..'친자연 슬로시티 전주'

임충식 기자 2021. 5. 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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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도심형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전주시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형 슬로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세계 최초 슬로시티인 전주시는 사람과 생태,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슬로시티를 선도하기 위해 착실히 걸어가고 있다"면서 "슬로시티 정신과 철학을 전파하는 슬로라이프 운동과 전주형 슬로마을 조성, 슬로투어리즘 구현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부심과 행복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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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종합계획 수립, 생태와 자연, 사람 중심에 초점
전주한옥마을 전경 2020.1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세계 최초로 도심형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전주시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형 슬로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슬로운동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제3기 국제슬로시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제3기 국제슬로시티로 재인증을 받은 전주시는 제2기 종합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 종합계획 수립에 나서왔다.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종합계획은 생태와 자연,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슬로시티 전주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슬로시티 운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슬로건은 ‘친 자연 슬로시티 전주’다.

구체적으로 보면 Δ생태 슬로시티 Δ슬로라이프·슬로지기 Δ슬로 투어리즘 Δ슬로시티 푸드 Δ슬로시티 브랜드 등 5대 전략과 9개 중점과제, 24개 실행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시는 생태 슬로시티로 나아가기 위해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으로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원도시 인프라 조성, 시민참여 정원문화 조성, 생활 속 도시농업 확산, 에너지디자인 3040 추진, 생태교통수단 확대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생태슬로시티 운동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한다.

시민중심 슬로라이프 운동과 슬로지기 육성 등 민관 협업도 강화한다. 전주형 슬로라이프 강령을 제정해 슬로공동체들의 실천운동을 펼치고 오손도손 슬로시티 전주학교도 확대 운영한다. 음식, 전통놀이, 생태 등을 주제로 한 슬로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전주한옥마을과 그 주변에는 전주형 슬로마을을 조성한다.

슬로투어리즘 분야에도 힘을 쏟는다. 덕진공원 등 휴식공간과 서노송예술촌 등 문화예술 도시재생지를 중심으로 한 전주형 슬로 10선을 발굴하고 조선팝과 슬로길 등 관광상품 콘텐츠 강화로 체류형 관광도시를 구현한다. 특히 관광트램을 한옥마을에 조성하고 정감 있고 소박한 슬로여행을 육성해 낭만도시로 리브랜딩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슬로쿠킹 힐링 클래스 운영 등 슬로시티 푸드 전략과 세계슬로포럼·어워드 등 슬로시티 브랜드 강화 전략도 마련했다.

향후 시는 제3기 국제슬로시티 전주 종합계획 세부사업들이 연차별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매년 국제슬로시티 인증 72개 평가항목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세계 최초 슬로시티인 전주시는 사람과 생태,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슬로시티를 선도하기 위해 착실히 걸어가고 있다”면서 “슬로시티 정신과 철학을 전파하는 슬로라이프 운동과 전주형 슬로마을 조성, 슬로투어리즘 구현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부심과 행복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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