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다음 시즌 스포르팅"..어머니가 설득한다

김건일 기자 2021. 5.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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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스포르팅이 보아비스타를 1-0으로 꺾고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어머니 마리아 아베이루가 스포르팅의 우승에 환호했다.

"아들을 만나서 이야기할 것이다. 내년에 호날두는 알 발라드(스포르팅 홈 구장)에서 뛸 것"이라며 "돌아오도록 설득하겠다"고 아베이루는 말했다.

호날두는 1997년 스포르팅 유스팀에 입단했고 2002년 프로 계약을 맺고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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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5월 세리에A 우승 세리머니에서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 아베이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2일(한국시간) 스포르팅이 보아비스타를 1-0으로 꺾고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어머니 마리아 아베이루가 스포르팅의 우승에 환호했다. ESPN이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한 식당에서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고 스포르팅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포르투갈 매체의 인터뷰 요청에 응한 아베이루는 한 가지 공약을 했다. "호날두를 설득하겠습니다."

"아들을 만나서 이야기할 것이다. 내년에 호날두는 알 발라드(스포르팅 홈 구장)에서 뛸 것"이라며 "돌아오도록 설득하겠다"고 아베이루는 말했다.

스포르팅은 호날두가 유스 시절을 보내고 프로에 데뷔한 친정 팀. 그에게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히겠다는 선언이다.

현재 호날두는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소속팀 유벤투스는 세리에A 우승에 실패했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하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경질하고 리빌딩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하다.

리빌딩 체제에선 3100만 유로(약 420억 원)에 육박하는 호날두의 연봉이 부담. 호날두를 이적시킨다면 연봉을 절감하고 이적료까지 벌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탈리아 언론들이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그러나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아베이루가 공약한 대로 호날두가 이적하기 위해선 이적료가 필요한데,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시장가치가 5000만 유로다. 스포르팅의 규모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방법은 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 선수가 되어 이적료 없이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는 것이다. 단 최대 연봉 3100만 유로를 포기해야 한다.

호날두가 스포르팅으로 이적을 바라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호날두는 친정팀 스포르팅에서 선수 경력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다. 또 스포르팅이 우승한 날, 그 역시 인스타그램에 스포르팅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진을 올려 축하했다. 스포르팅도 최근 아카데미 명칭을 호날두를 딴 이름으로 바꿔 그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호날두는 1997년 스포르팅 유스팀에 입단했고 2002년 프로 계약을 맺고 데뷔했다. 2002-03시즌 1시즌 만에 천부적인 재능으로 해외 빅클럽들을 사로잡았고, 2003-0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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