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코로나19 진단키트 훔친 70대女 붙잡혀

유지희 2021. 5.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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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가 담긴 진단 키트를 훔친 70대 여성이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32개를 훔친 혐의로 7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부산 수영구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서 보관 중인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비닐봉지에 넣어 훔친 후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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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찰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진단 키트를 훔쳐 달아난 70대 여성을 붙잡았다. [사진=아이뉴스24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가 담긴 진단 키트를 훔친 70대 여성이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32개를 훔친 혐의로 7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부산 수영구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서 보관 중인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비닐봉지에 넣어 훔친 후 달아났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이날 오전 6시10분께 자택에 있던 A를 긴급 체포하고 도난당한 검체 진단 키트를 모두 회수했다.

A씨는 치매 환자로 알려졌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선 "잘 기억 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수영구보건소는 해당 병원을 조사한 뒤 진단키트 관리가 허술할 경우 행정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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