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합창·교통올림픽' 개최 만전..국제 관광도시 도약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1. 5. 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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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강릉시가 세계 합창올림픽과 교통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한근 시장은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ITS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성공개최 역량을 축적해 강릉을 국제 관광도시로 만들고 미래성장 동력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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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세계합창대회 준비 박차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에도 '총력'
세계합창대회. 강릉시청 제공
2018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강릉시가 세계 합창올림픽과 교통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릉시는 오는 2022년 7월 4~14일 강릉시 일원과 고성군 DMZ박물관 야외무대에서 70여 개국, 2만5천여 명이 참여하는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개·폐회식과 경연대회, 시상식, 콘서트, 거리 퍼레이드 등을 비롯해 워크숍과 음악박람회, 합창심포지엄 및 국제회의 등이 열린다.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강릉시는 KTX 등 광역 교통인프라와 경기장 시설 등 올림픽 유산을 활용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국가·인종·계층 간 대립·갈등을 합창을 통해 치유하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북한합창단 초청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고 화해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아직 남북관계 등을 감안해 공식적으로 제안하지는 않았지만, 정부와 강원도 관련 부서를 통해 제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성공적인 합창대회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우선 시는 범정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위해 국회, 정부부처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합창단원 참여와 대회 홍보를 위해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등 종교계와도 공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를 조직위원장에 위촉해 조직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지역사회 결집과 문화시민운동 전개를 위한 민간협의회도 구성했다. 이밖에 숙박대책과 수송대책, 식음대책과 대 테러 대비 안전 대책 등에 대해서도 동계올림픽을 치른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김한근 강릉시장. 강릉시청 제공
강릉시는 오는 2026년 10월로 예정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지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앞서 한국에서는 제5회 서울 ITS 세계총회(1998년)와 제17회 부산 ITS 세계총회(2010년)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시는 총회 개최를 통해 강릉의 국제적 브랜드 상승과 함께 디지털 도로망 등을 구축해 중소형 관광도시의 지능형교통체계에 대한 롤모델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2월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한국 외 이사국에서는 대만이 수도 타이베이를 유치 후보지로 신청하면서 2파전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아·태지역 ITS 이사국의 투표로 2026년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김한근 시장은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ITS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성공개최 역량을 축적해 강릉을 국제 관광도시로 만들고 미래성장 동력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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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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