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수상한 땅거래'..軍으로도 뻗은 LH發 부동산 투기

김주현 기자 2021. 5. 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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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 5명에 국가보훈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전직 군 장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투기 의혹' 수사망에 전직 軍 장성 2명 포함━13일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내·수사를 받는 고위공직자는 총 5명이다.

당초 LH 임직원들의 경기도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으로 시작된 부동산 투기 지역은 전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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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부동산 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 5명에 국가보훈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전직 군 장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로 부터 시작된 공기업 투기 의혹이 공무원과 국회의원, 군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투기 의혹' 수사망에 전직 軍 장성 2명 포함
13일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내·수사를 받는 고위공직자는 총 5명이다. 지난주까지 수사 대상 고위공직자는 전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 A씨를 포함해 4명이었는데 이주 들어 1명이 추가됐다.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을 한 차례했던 A씨 외에 나머지 4명에는 전직 군 장성 2명과 국가보훈처 고위급 간부, 선관위 국장급 간부 등이 포함됐다.

군 장성들은 세종시와 강원도 양구 등에서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LH 임직원들의 경기도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으로 시작된 부동산 투기 지역은 전국으로 확대됐다.

국수본 관계자는 "고위공직자 신분은 언론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서도 "상세한 내용은 수사 중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압수수색도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은 전날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북도청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1일에는 LH 직원 부동산 투기 혐의와 관련해 LH전북본부를 추가 압수수색했고 대전시청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대구 수성구청장도 추가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 행복청장 구속영장 보완 수사 중…국회의원 추가 압수수색은 아직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진제공=경찰청

경찰은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가 내부정보를 활용해 취득한 부동산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함께 신청한 상태다.

이후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구속영장 재신청은 위해 수사를 보완 중이다. 고위공직자 수사 상황은 A씨가 가장 빠르다. 아직까지 A씨 외 다른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진행하진 않았다.

앞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특수본 출범 2달이 지난 상황에서 고위공직자 수사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특수본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부동산 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일 기준 532건, 2082명을 내·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219명을 송치했고 143명은 불송치되거나 불입건됐다. 구속된 피의자는 13명이다. 경찰 신고센터에는 전날까지 총 1077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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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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