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 이상으로 AI윤리도 중요해" 구글 이어 한국 기업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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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이 인공지능(AI)의 윤리적 책임 연구진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AI 윤리 강화에 나선다.
정부도 이날 AI 윤리를 강화해 예상치 못한 위험·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AI 실현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구글은 11일(현지시간) AI 윤리 담당 연구진 규모를 현재 200명 규모에서 두 배로 늘려 AI 윤리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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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무해성 등 7대 추구 가치 공개
정부도 AI 윤리문제 해결에 200억원 투자
앞서 구글은 AI 윤리 연구진 2배로 늘리기로
최근 구글이 인공지능(AI)의 윤리적 책임 연구진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AI 윤리 강화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앞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AI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 기업인 ‘AI 컴퍼니’로 천명하고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을 핵심 이념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람 중심의 AI를 뒷받침하는 7대 추구 가치는 △사회적 가치 △무해성 △기술 안정성 △공정성 △투명성 △사생활 보호 △지속혁신 등이다. 회사측은 모든 임직원 교육을 통해 핵심 이념과 추구 가치를 내면화하고, 신기술 개발 등에 행동 지침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 다양한 제품·서비스의 생애 관리(Product Lifecycle Management) 프로세스에도 이를 적용해 AI가 활용되는 모든 단계에서 윤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AI 윤리 준칙’과 ‘AI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도 이날 AI 윤리를 강화해 예상치 못한 위험·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AI 실현 전략’을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알고리즘의 불투명성 및 데이터에 따른 편향성 등 AI가 내포하는 위험과 한계를 해결해 윤리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고할 수 있는 ‘개발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기업이 준수해야 할 윤리·기술적 요구사항도 정리한다. 또 내년부터 5년 간 총 200억 원을 투자해 AI가 스스로 편향 요인을 식별하고 진단해 편향성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원천기술도 개발한다.
앞서 구글은 11일(현지시간) AI 윤리 담당 연구진 규모를 현재 200명 규모에서 두 배로 늘려 AI 윤리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AI의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일으킬 수 있는 인종 차별·혐오 등 사회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 검증팀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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