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파운드리 생산능력 2배로 늘리겠다"

CBS노컷뉴스 최철 기자 2021. 5.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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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13일 "현재보다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 설비증설, 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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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13일 "현재보다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 설비증설, 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사업에 투자해 국내 팹리스(Fabless, 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업)들의 개발·양산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모바일, 가전, 차량 등 반도체 제품 공급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동시에 국내 팹리스 기업들을 지원해 비메모리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비메모리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2%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조만간 M&A 등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파운드리 사업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SK하이닉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파운드리에 더 투자해야 한다. 국내 팹리스들에게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면, 이들 기업은 여러 기술개발을 해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말 있었던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발표에서는 노종원 부사장(CFO)이 "8인치 파운드리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박 부회장의 계획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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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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