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허난설헌', 국립극장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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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이 오는 22~23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허난설헌-수월경화(水月鏡花)'를 선보인다.
여자 무용수들이 병풍 앞에서 글을 써 내려가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난' 장면, 허난설헌의 고향인 강릉 앞바다의 파도를 보고 영감을 얻어 안무한 '바다' 장면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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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이 오는 22~23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허난설헌-수월경화(水月鏡花)'를 선보인다.
안무가로 거듭난 솔리스트 강효형의 안무작이다. 여성의 재능을 인정받기 어려웠던 조선 중기 시대에 자신의 신념을 글 솜씨로 풀어낸 허난설헌(1563~1589)의 시 '감우(感遇)'와 '몽유광상산(夢遊廣桑山)'을 모티브로 삼았다.
부제 '수월경화'는 '물에 비친 달, 거울에 비친 꽃'이라는 뜻이다. 즉, 눈으로 볼 수는 있으나 만질 수 없다는 의미다.
여자 무용수들이 병풍 앞에서 글을 써 내려가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난' 장면, 허난설헌의 고향인 강릉 앞바다의 파도를 보고 영감을 얻어 안무한 '바다' 장면이 눈길을 끈다.
2017년 초연했고 같은 해 6월 콜롬비아 보고타 마요르 극장에서 공연했다. 국립발레단의 첫 중남미 공연이었다. 그해 9월 캐나다 토론토와 수도 오타와에서도 초청 공연했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신승원이 이번 무대의 타이틀롤로 나선다.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연주에도 참여한다. 작곡가 한진·심영섭도 참여했다. 디자이너 정윤민이 제작한 110벌의 의상이 무용수들의 춤선을 부각시킨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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