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11일 오전 장애 "검토 후 손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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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이틀 전 발생한 서비스 오류와 관련해 투자자 손해 보상 정책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손해 보상 원칙을 마련하고 투자자 손실 보상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근본적인 장애 발생 방지 노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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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현재까지 31억원 넘는 금액 보상
업비트에서는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거래소 화면의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벌어져 긴급 서버 점검이 진행됐다. 이후 10시 58분 거래가 재개됐지만 그 사이 투자자들이 매매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16건의 보상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업비트는 장애 발생 7일째가 되는 날의 자정까지 접수된 보상 요청 건에 대해 접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보상 여부 등 검토 결과를 안내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업비트가 출범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일시적으로 발생한 서비스 장에 따른 손해 보상 요청 2397건에 대해 31억원이 지급됐다. 이중 올해 요청된 건만 1207건에 달하며 이중 80%에 해당하는 966건에 대해 17억원이 넘는 금액을 보상했다. 지난 2월 상장된 도지코인의 거래량 과다로 인한 매매 장애 보상도 포함된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손해 보상 원칙을 마련하고 투자자 손실 보상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근본적인 장애 발생 방지 노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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