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SSG에 천군만마가 온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1. 5. 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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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SG 최주환. 연합뉴스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2위(12일 기준)를 수성하고 있는 SSG가 머지 않아 ‘완전체’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투수 윌머 폰트를 시작으로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한다.

SSG는 13일 사직 롯데전 선발투수로 폰트를 올렸다. 폰트는 지난달 30일 두산전 등판을 준비하다가 목에 담 증세가 나타나 공을 던지지 못했다.

선발 아티 르위키도 곧 돌아온다. 김원형 SSG 감독은 “르위키도 옆구리가 회복돼서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1군 등판 여부는 이번주 내에 몸 상태를 확인하고 (복귀) 스케줄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외인 원투펀치가 모두 전력에서 이탈해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 르위키가 지난달 16일 KIA전 때 옆구리 불편함을 호소하고 엔트리에서 빠졌고, 2주 만에 폰트가 부상을 입었다. SSG는 두 투수의 빈자리에 정수민, 김정빈 등 대체 선발을 투입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런데도 SSG가 기대 이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토종 선발 문승원·박종훈과 김태훈·이태양·서진용 등 필승조가 건재했기 때문이다. SSG는 외인 투수들이 모두 빠진 지난달 30일 이후 10경기에서 6승4패를 거뒀다. 외인 투수들이 돌아와 1~4선발이 잘 돌아가 준다면 SSG는 조금 더 치고 나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최주환의 복귀도 잘 나가고 있는 SSG에 주마가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SSG 타선에서 유일하게 3할 타율을 기록하던 최주환(0.365)은 좌측 햄스트링 미세손상 탓에 지난달 26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상태가 많이 호전돼 지난 11일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SSG는 팀 홈런 2위(42개)의 팀답게 홈런으로 점수를 뽑으면서 승리를 챙기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타율이 낮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팀 타율이 0.248(7위)이고,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수위타자인 최정의 타율이 0.287다. 최주환이 조속히 합류해 최정 앞뒤에서 활발히 출루하는 게 이상적인 그림이다.

SSG 관계자는 “최주환은 이번 주말부터 2군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빨리 복귀하겠다는) 선수 의지가 있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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