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어학원발 집단 감염 확산..3일 새 34명

박석희 2021. 5. 13.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한 어학원발 코로나19 확진자 감염이 3일 새 34명으로 늘어나는 등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군포시는 13일 어학원과 관련해 1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포시는 어학원에 대해 방역 소독과 함께 일시 운영중단 조처를 내렸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생 21명, 강사 5명, 직원 1명, 확진자 가족 5명, 학생 2명 등
학원 운영 중단, 관내 초·중·고교 150개 학원 14일까지 원격수업
군포시, 긴급 대책회의 현장.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한 어학원발 코로나19 확진자 감염이 3일 새 34명으로 늘어나는 등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군포시는 13일 어학원과 관련해 1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원생 수가 200명이 넘는 이 어학원에서는 지난 11일 강사 1명(안산 1758번과 접촉)이 확진된 뒤 접촉자 88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강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어제(12일) 22명, 13일 10명 등 총 34명으로 늘었다.

학원 원생 21명, 강사 5명, 직원 1명, 확진자의 가족 5명, 그리고 원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 2명이다. 이들 34명 가운데 타지역 거주자는 안산시 3명, 안양시 2명이다. 하지만 최초 확진된 안산 1758번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

시는 어학원 원생과 강사, 원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다른 학원 원생과 직원 등 총 1117명을 상대로 검체검사를 했으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54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처했다.

또 첫 확진자를 포함해 확진자들 간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150개 학원에 대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아울러 군포시는 어학원에 대해 방역 소독과 함께 일시 운영중단 조처를 내렸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어학원의 원생은 223명이며 강사 9명, 직원 9명이 근무한다.

이에 앞서 군포시는 지난 12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관내 70개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방역수칙 긴급 점검을 했으며, 이어 관내 600개 학원과 교습소를 상대로 방역수칙 전수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학원발 집단감염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시민들께 송구스럽다”라며, “감염경로를 조속히 파악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