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3일째 하락..'950선'

권효중 2021. 5. 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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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 넘게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11일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1% 넘게 하락세를 이어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째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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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이후 한 달 반여만에 950선까지 내려와
외인·기관 3거래일째 동반 매도, 1% 넘게 하락세 지속
업종 전반 약세, 시총상위株도 동반 내림세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 넘게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5.33포인트) 내린 951.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 한때 948.04까지 내리며 950선을 밑돌았다가 낙폭을 소폭 줄여 950선 위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950선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31일(956.17) 이후 한 달 반여만의 일이다.

지수는 지난 11일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1% 넘게 하락세를 이어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째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기술주들이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33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330억원, 기관은 1074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이 0.72% 오른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모두 내렸다. 비금속, 금속, 금융이 3% 넘게 내리고 종이목재, 섬유의류, 반도체,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제조, IT부품, 소프트웨어 등은 1%대 내리고 기타제조, 유통,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등도 1% 미만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펄어비스(263750)(1.57%)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36% 내리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00% 내렸다. 카카오게임즈(293490)(-2.06%), 에코프로비엠(247540)(-5.56%), 에이치엘비(028300)(-1.56%), SK머티리얼즈(036490)(-0.82%) 등 적게는 1% 미만에서 많게는 5% 넘게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셀루메드(049180)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국책 과제를 수행중이라고 알려지자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서린바이오(03807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일신바이오(068330)도 15% 넘게 오르는 등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급등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4억2417만주, 거래대금은 10조375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6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2개였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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