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의 내밀한 속내 '옛 편지로 읽는 조선 사람의 감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선 후기 편지들을 자료로 당시 생활상과 일상 감정을 연구한 결과가 책으로 나왔다.
힌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부안김씨 우반종가에 전하는 조선 후기에 작성된 600여 편이 넘는 편지를 자료로 삼아 조선시대 생활상과 일상 감정을 연구한 결과를 담은 신간 '옛 편지로 읽는 조선 사람의 감정'을 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조선 후기 편지들을 자료로 당시 생활상과 일상 감정을 연구한 결과가 책으로 나왔다.
힌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부안김씨 우반종가에 전하는 조선 후기에 작성된 600여 편이 넘는 편지를 자료로 삼아 조선시대 생활상과 일상 감정을 연구한 결과를 담은 신간 '옛 편지로 읽는 조선 사람의 감정'을 펴냈다.
부안김씨 우반종가의 고문서를 다방면으로 연구한 저자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간찰(편지)이 한 개인의 입장에서 가감 없이 솔직하게 기록한 당대의 모습과 현실에 얽힌 감정 표현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크다고 봤다.
부안김씨 우반종가에는 간찰첩 4책과 낱장 간찰 655점이 전해 오고 있다. 이 간찰들은 지방양반으로 살았던 부안김씨가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500여 년 동안 대를 이어가며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들로 당시로서는 매우 민감할 수 있는 조정의 정치적 동향은 물론 지방양반과 경화사족의 다양한 생활상이 담겼다.
유학에서 언급하는 인간의 칠정인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 등을 기준으로 감정 연구에 접근하는 대신에, 간찰을 읽으며 간찰 속에서 가장 자주 또렷하게 만난 감정인 욕망, 슬픔, 억울, 짜증, 공포, 불안, 뻔뻔함 등 키워드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조선 사람의 내밀한 속내를 들여다 봤다. 424쪽,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만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