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테즈, 시속 332km 질주 "축구할 때도 레이서 꿈꿔"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5. 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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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카레이서로 제2의 삶을 살아가는 바르테즈를 조명한 기브미스포츠 캡처


과거 프랑스 국가대표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50)의 은퇴 후 삶이 화제다.

영국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3일 “바르테즈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면서 카레이서로 생활하는 그의 인생 2막을 소개했다.

바르테즈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골키퍼 레전드’다. 프랑스 리그1에서 잔뼈가 굵은 바르테즈는 마르세유, AS모나코 시절 맹활약하며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시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마르셀 드사이, 트레제게 등 스타군단이 즐비한 프랑스 대표팀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을 이뤄냈다.

이 활약을 발판삼아 2000~200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바르테즈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기대만큼 안정적이지 못했다. 잦은 실수를 반복해 맨유팬에게는 썩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잃어 2003~2004시즌 마르세유로 이적했고 2007년에 FC낭트에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만 35세에 은퇴한 그는 이듬해 카레이서로 전향했다. 바르테즈는 카레이서로도 뛰어난 역량을 보이며 2013년까지 14번의 레이스 중 4차례 우승컵을 들고 7차례나 시상대에 올랐다. 카레이싱에서 높은 등급인 르망 24에서 TOP 10에 2번이나 들며 성공적인 카레이서 경력을 쌓았다.

바르테즈는 최근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할때에도 항상 모터스포츠에 매료됐었다. 프로 경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르망 서킷 레이스에서 최고속도 206마일(332㎞)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바르테즈가 속한 레이싱팀의 소유주 파니는 “그는 환상적인 드라이버이며 그가 성취 한 것을 보는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바르테즈는 축구에서만큼 레이서로서도 성공적인 새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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