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특식 준비"..'아침마당'X'6시 내고향' 30년 이어온 저력 [종합]
13일 KBS 1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이 30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MC 김재원, 이정민, 윤인구, 가애란, 방송인 김학래를 비롯해 팀장 PD 김민희, PD 한석구, 작가 최은경과 남희령, 남수진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MC를 맡은 송준근은 "쯔양이 몸이 좋지 않아서 불참했다. 그럼에도 함께 박수를 쳐주길 바란다"라며 쯔양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먼저 '아침마당'이 30주년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트렌드, 다양한 게스트 출연 등이 있었다. 최은경 작가는 "비, 박진영이 무대를 한 번 찢어놓겠다고 했다. 박진영 같은 경우 아침 생방송에 나와 리허설을 하고 노래를 보였다. 신곡 발표를 했었다. 유산슬도 그렇고 김신영 등 많은 분이 아침마당에서 그들의 끼를 발산했다. 해외스타들도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재원은 "구봉서 선생님도 기억이 난다. 내가 첫 방송을 했었다. 여러 어르신들이 30년 역사를 함께 했다. 아울러 방송에서 주는 감동, 마음에 울림을 주는 감동을 줬었다. 조영찬 김순호 부부는 소통만으로도 진정성을 전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김수림 씨가 출연했었다. 이분은 입술을 읽는 방법으로 소통했고 4개 국어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학래는 '아침마당' 자체에 큰 애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내가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시청자가 아침을 여는 '아침마당'을 좋아한다고 느꼈다. 아침마당은 출연료가 적어도 수입은 다른 곳에서 올리고 내 평생 밥으로 생각하고 언제 먹어도 실증나지 않고 인생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재원은 "우리는 63분 동안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아침 식탁이다. 절정에도 오르게 해드리고 감정도 다스리게 한다. 또 난 생방송 이후 의자가 내려간 사고 이후 어떠한 두려움도 없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6시 내고향'의 MC 가애란은 "우린 재밌으니까 30주년을 함께했다. '고향밥상'이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지역이 다르다고 다른 음식이 있을까 라고 놀란다. 별 게 아니어도 엄마 마음이 있으면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우리 부모님, 고향이 생각난다"라며 "'6시 내고향'은 안방에서 고향을 만날 수 있게 해드리고 밖에 못 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힐링을 선사한다. 한 번 보면 중독된다"라고 말했다.
윤인구는 "'6시 내고향' 생방송 때 떨리지 않냐고 물어본다. 진짜 떨린다. 그런데 이 떨림은 '어떤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하는 설레임이다"라며 "내 나이는 중년으로 접어들었다. 어떻게 보면 30년이란 세월이 길게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청년의 나이기도 하다. 나도 생물학적인 나이는 50세이지만, 청년과 같은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석구 PD는 '6시 내고향' 또한 트렌드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6시 내고향'은 종합 선물 세트였다. 한 PD는 "아프리카에 가서 현지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예능을 보여드리기도 한다. 한 60분 동안 예능을 담고 있다. 우리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수진 작가는 "'6시 내고향'을 보는 시간만큼은 편안한 시간 같다.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고 나랑 비슷한 사람들, 우리 엄마와 아빠를 닮은 사람들, 나의 친구들 같은 사람이 주인공이고 그분들이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모습이 그려진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이정민은 '아침마당'에 출연하면서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이에 그는 "기다리던 아이가 찾아온 거에 감사하다. 아침마당을 출연 하는 중에 생긴 아이다. 작가가 태명을 지었다고 하더라. '마당쇠'가 어떠냐고 하더라"라며 임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 출연진 및 제작진들은 30주년 기념 소감을 전했다. 남수진 작가는 "매일매일 시청자분들이 기다린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 엄마, 아빠 이야기를 전한다고 생각하고 아픈 곳, 슬픈 곳을 정성스럽게 찾아서 전할 것이다. '6시 내고향'을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윤인구는 "우리 고향의 농산물이 완판이 된 적 있다. 방송에 나오면 주문이 많이 온다고 한다. 요즘 더 빛내는 것 같다.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남을 위해 헌신하는 이야기를 반응이 좋았다"라며 "우리는 모든 프로그램의 뉴스는 아니지만 매일 생방송으로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수혜가 심했다. 장마가 길었다. 어느 곳이 도움이 필요한지 뉴스만큼 빠르게 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희 PD는 "최근에 걸그룹 전화가 왔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건 사실이다. 다만 아침마당의 어떤 이유로 왜 출연하려는지, 정말 프로그램을 애정하고 실제로 시청을 했다면 열려있다. 특A급 진행자가 아침마당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석구 PD는 "30주년을 맞이해서 진성이 온다고 했고 우주소녀 더 블랙, 구혜선, 박진희, 원더걸스 혜림도 같이 만날 예정이다.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침마당'과 '6시내고향'은 방송 30주년을 맞아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로 감동을 전할 특집 방송을 오는 17일부터 5일간 선보인다. 이에 김민희 PD는 "'아침마당'과 시청자에게 서로가 있단 걸 확인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늘 담아왔던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동네 영웅, 해외 동포들까지 함께 한다. 아침마당에서 봐왔던, 혹은 못 본 연예인들까지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수진 작가는 "힘든 시기를 겪는 분들에게 응원을 전하고자 한다. 모두가 어렵지 않나. 어촌, 농촌 경제를 살리는 주제로 지역의 힘이 되는 특산물과 전통 시장, 청년 상인들, 소상공인을 응원한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힘이 되고 기운이 나는 걸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윤인구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판을 벌이자고 하다가 축소됐다. 결국 소소하게 상을 차리게 됐다. 매일 먹는 밥과 같다고 말했는데 늘 고기 반찬이 올라오진 못한다. 소소한 먹거리로 인사 드리는 게 '6시 내고향' 같다. 다음주는 다르다. 특별 방송은 특별한 반찬으로 올라올테니 기대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 '6시 내고향'은 매주 평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 '인기상 1위' 서예지, 결국 백상 불참..연이은 논란 부담
☞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X산체스 뭐하고 지내나 봤더니
☞ 딘딘, 어버이날 억대 고급차 선물..그 차네
☞ 강소라, 한의사 남편과..출산 후 근황
☞ 국민 걸그룹 출신 배우, 이혼 '충격'..사유는 고부갈등?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친형 "박수홍이 1년에 2억만 받아? 우회적 지급있었다"[인터뷰②][★FOCUS]- 스타뉴스
- '인기상 1위' 서예지, 결국 백상 불참..연이은 논란 부담- 스타뉴스
-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X산체스 뭐하고 지내나 봤더니- 스타뉴스
- 딘딘, 어버이날 억대 고급차 선물..그 차네- 스타뉴스
- 강소라, 한의사 남편과..출산 후 근황- 스타뉴스
- 국민 걸그룹 출신 배우, 이혼 '충격'..사유는 고부갈등?- 스타뉴스
- "BTS 지민, 윗입술 도톰=언행 관대해" 美매체 성격 집중 분석 - 스타뉴스
- 케플러, 극적 계약 연장..강예서·마시로 제외 7인 활동 - 스타뉴스
- '뺑소니 혐의' 김호중, 꼬꼬무 의혹..난리통에도 공연 강행 여전? [스타이슈] - 스타뉴스
- 방시혁 총수됐다..하이브, 엔터사 최초 대기업 지정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