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초 실내극장' 애관극장 매입 검토

강종구 2021. 5.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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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국내 최초 실내극장으로 알려진 애관극장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시민단체들이 애관극장의 역사성을 고려해 보존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인천시가 매입해서 활용도를 찾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애관극장이 오랜 기간 인천시민의 사랑을 받은 곳이긴 하지만 현재 건물도 1960년대 이후 지어진 것이어서 매입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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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애관극장 [인천 중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국내 최초 실내극장으로 알려진 애관극장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시민단체들이 애관극장의 역사성을 고려해 보존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인천시가 매입해서 활용도를 찾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애관극장이 1890년대 활동사진 상설관 '협률사'를 계승한 것인지 등을 면밀하게 따져본 뒤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매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애관극장이 오랜 기간 인천시민의 사랑을 받은 곳이긴 하지만 현재 건물도 1960년대 이후 지어진 것이어서 매입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소유의 애관극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인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애사모)'은 최근 성명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제1관 문을 닫고 인력까지 감축하며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적자를 버티기 힘들다는 소식이 극장으로부터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극장이 건설 자본에 매각돼 멸실되기 전에 인천시가 나서서 애관극장의 역사와 문화를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중구 경동에 있는 애관극장은 1895년 설립된 한국인 최초의 활동사진 상설관 '협률사'를 이어받아 1925년 '애관'으로 이름을 바꾼 뒤 126년간 역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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