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잡은' 황희찬, 첫 포칼 우승컵 조준..차범근 뒤이을까

장보인 2021. 5. 13.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희찬(25)이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에서의 첫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을 치른다.

황희찬이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탠다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전을 뛰고 포칼 우승을 차지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치히, 14일 도르트문트와 포칼 결승전..창단 첫 우승 도전
황희찬(가운데 왼쪽) 시즌 3호골에 기뻐하는 라이프치히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황희찬(25)이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에서의 첫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을 치른다.

라이프치히는 도르트문트를 넘으면 200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칼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2018-2019시즌에는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0-3 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뮌헨에 밀려 리그 우승이 좌절된 2위 라이프치히는 포칼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황희찬도 독일 무대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7월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식전 23경기(선발 3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는데, 이 중 3골 2도움이 포칼에서 나왔다.

라이프치히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2부)와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후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도 쉽게 쌓지 못했다.

황희찬 포칼 준결승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3월 볼프스부르크와 대회 8강에서 약 6개월 만에 시즌 2호 골을 신고, 긴 침묵을 깨고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달 1일 베르더 브레멘과 준결승에서는 1골 1도움을 몰아쳐 팀의 2-1 승리에 앞장서기도 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황희찬을 주로 교체 멤버로 기용해 온 만큼 결승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황희찬이 포칼 준결승에 이어 8일 도르트문트와 정규리그 32라운드 맞대결에서 도움 1개를 올리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감을 되찾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황희찬이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탠다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전을 뛰고 포칼 우승을 차지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차범근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던 1980-1981시즌 결승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후로는 2016-2017시즌 박주호(34·수원FC)와 2018-2019시즌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각각 도르트문트와 뮌헨에서 이 대회 우승을 경험했지만, 직접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boin@yna.co.kr

☞ 손정민씨 부검 결과 나와…"머리 상처 사인 아냐, 사인은…"
☞ 도서관서 여아 보며 4시간 음란행위…"제2의 조두순 막아야"
☞ 여중생 성관계후 살해…복역중 무기수에 전자발찌 채운 이유는
☞ 해외서 아기 낳아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린 비정한 커플
☞ 북한 잠수함, 고물이지만 만만히 볼 수 없는 이유
☞ 축구 수업 중 벼락 맞은 9살 아동 병원으로 옮겼지만…
☞ 청주 아파트 여중생 2명 추락사…성폭행·아동학대 피해자들
☞ 안성기 "죽을때까지 생각날듯"…전도연도 이춘연 빈소에
☞ 무서운 여중생들…"조건만남 거부하고 신고해 보복 폭행"
☞ 미성년 제자 성폭행 왕기춘 항소 기각…징역 6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