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GC '챔프전 우승' 김승기 감독과 2년 재계약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2021. 5. 13. 15:13
[스포츠경향]
프로농구 안양 KGC가 올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지휘한 김승기 감독(49)과 재계약했다.
KGC는 13일 “김승기 감독, 손규완·손창환 코치와 2년간 재계약했다”며 “기간 이외의 조건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승기 감독은 2015년 인삼공사 사령탑에 선임된 이후 6시즌 간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24승10패(승률 70.6%)로 역대 프로농구 감독 중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10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하며 우승하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달성했다.
KGC는“압박과 스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를 구축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6년간 ‘6년근 인삼’을 재배하는 것처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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