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 반도체 벨트 조성 위해 세제·금융혜택 제공"

2021. 5. 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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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을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에 각종 세제‧금융‧규제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K-반도체벨트 조성에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해 인력 양성·기술 개발 등 성장 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 대기업 CEO들은 종합반도체 벨트 조성을 위한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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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등 향후 10년간 510+α조원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을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에 각종 세제‧금융‧규제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해 ‘준비된 미래, 반도체 강국’을 위한 이른바 ‘K-반도체 전략’ 보고회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K-반도체벨트 조성에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해 인력 양성·기술 개발 등 성장 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반도체는 국내 제조업 투자의 45%,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제1의 산업으로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한반도 중심에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책적으로는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차량용 반도체 관련 단기 수급 안정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미래차 핵심 반도체 개발을 위한 협력 모델을 발굴·지원하도록 한다. 또 국가핵심기술 지정 및 범정부 협의체 구축을 확대해 기술안보 강화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반도체 기업, 수요기업, 대학·유관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자 기업뿐만 아니라, 실리콘웍스 등 팹리스 기업, 네패스 등 패키징 기업, 현대자동차 등 수요기업, 서울대·연세대·반도체협회 등 반도체 관련 대학·유관기관 등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주역들이 모두 참여했다.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산업부 장관, 과기정통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 반도체 관련된 국무위원들도 총출동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 대기업 CEO들은 종합반도체 벨트 조성을 위한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종합반도체 벨트는 용인의 소부장 특화단지, 화성과 용인의 첨단 장비 연합기지, 중부권의 첨단 패키징 플랫폼, 판교 팹리스 단지를 연계해 국내 공급망 취약점을 보완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패스, 리벨리온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향후 올해부터 2030년까지 510조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대학기관 등은 인력‧기술 등 반도체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을 확대해 오는 2031년까지 반도체 산업인력을 3만 6000명 이상 육성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하려면 다양한 주체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민간 투자가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K-반도체 벨트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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