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4개월째 1%대 상승..입주 물량도 적어 불안요인

이동준 2021. 5. 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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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반기부터 전국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입주 물량마저 줄어 불안 요인이 커졌다.

1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올해 1월 1.14%, 2월 1.31%, 1.07%, 4월 1.01%로 넉 달 연속 1% 이상 오르면서 누적 상승률 4.62%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통계로 전국 아파트값은 2020년 상승률이 상반기 2.74%, 하반기 4.5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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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집계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 / 입주물량 뚝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반기부터 전국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입주 물량마저 줄어 불안 요인이 커졌다.

1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올해 1월 1.14%, 2월 1.31%, 1.07%, 4월 1.01%로 넉 달 연속 1% 이상 오르면서 누적 상승률 4.62%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상승률(1.34%)까지 포함하면 5개월 연속 전국 아파트값이 1%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민간 시세 조사 기관인 KB국민은행 통계로도 장기간 가파르게 지속하는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인된다.

KB부동산 통계로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1월 1.52%, 2월 1.76%, 3월 1.73%, 4월 1.43%를 기록 중이다. 작년 11월(1.51%)과 12월(1.71%)까지의 수치를 포함하면 6개월째 1%대의 상승률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월간 1%대의 가파른 아파트값 상승은 2003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다.

아파트 값은 경기와 인천이 유례없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원 통계로 전국 아파트값은 2020년 상승률이 상반기 2.74%, 하반기 4.59%로 집계됐다.

수치에서 차이는 있지만 민간 시세 조사업체의 통계도 이와 같은 추세를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입주 물량은 평년의 60% 수준으로 떨어진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42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1만876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1만4096가구보다는 증가했지만 최근 3년 월평균 입주 물량 3만1382가구와 비교해 59.8% 수준이다.

이에 전셋값과 집값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공급으로 느끼는 입주 물량이 많아야 전셋값과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며 “하반기에도 입주 물량이 평년보다 감소하면서, 시장 불안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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