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티엔에스, 국내 최초 미세 액체방울 기반 디지털 PCR 출시

박윤균 2021. 5. 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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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 등 응용 가능
바이오티엔에스가 디지털 PCR 플랫폼을 출시했다.
바이오 전문기업 바이오티엔에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미세 액체방울(액적) 기반의 디지털 PCR 플랫폼 'Mikro dPCR'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최첨단 반도체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절대정량 분석을 가능하게 해주며 초정밀 코로나19 진단 및 암 진단시약 개발 등 다양한 분자진단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플랫폼에는 미세 액체방울 생성장치와 분석장치를 포함해 관련 시약 등 소모품까지 일체의 구성품들이 포함된다. 바이오티엔에스는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까지 획득했다.

바이오티엔에스 측은 "해당 분자진단 플랫폼에는 3세대 PCR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경쟁기업이 몇 안되는 최첨단 분야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 진단시약으로 세계적으로 높아진 K-의료의 위상을, 의료기기 플랫폼 영역까지 넓혀, 한 단계 더 높였다고 자평했다. 바이오티엔에스는 이 플랫폼을 통해 수입대체, 국내 유전자진단 시장의 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티엔에스가 이 디지털 PCR 플랫폼을 개발하는 과정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 나노종합기술원과의 협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국내 최고의 나노인프라 전문 정부출연연구소인 나노종합기술원은 이번 플랫폼 개발에 나노반도체 관련 핵심기술을 이전하고 신속한 제품개발을 지원해, 제품을 상용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승일 바이오티엔에스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Mikro dPCR 플랫폼으로, 국내에서 수입대체 및 시장확보의 성공스토리를 먼저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PCR 플랫폼은 물론 암 진단시약 분야에서도 서울대병원 등과 협력해 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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