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제철새도시로 공인..갯벌 없는 동해안에서 국내 최초

허광무 2021. 5. 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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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이 인증하는 국제철새도시로 공인됐다.

울산의 국제철새도시 등재 인증은 국내 17번째이며, 특히 철새의 주요 서식지인 갯벌이 없는 동해안에서는 국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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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 등재 인증서 받아..지역 기업 5곳과 철새 보호 협약도 체결
국제철새도시로 공인된 울산 (울산=연합뉴스) 13일 오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국제철새도시 등재 인증서 수여식 및 협약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더그 왓킨스 EAAFP 사무총장, 기업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13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이 인증하는 국제철새도시로 공인됐다.

시는 13일 오후 시의회 시민홀에서 '국제철새도시 등재 인증서 수여식 및 협약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울산 태화강, 외황강, 회야호, 선암호 등이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Flyway network site)에 세계 150번째로 등재된 것과 세계 철새의 날(5월 둘째 주 토요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는 철새 동영상 상영, 인증서 수여, 기념사, 축사, 철새 보호 협약, 제막 등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의 국제철새도시 등재 인증은 국내 17번째이며, 특히 철새의 주요 서식지인 갯벌이 없는 동해안에서는 국내 최초다.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더그 왓킨스 EAAFP 사무총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기업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송철호 시장은 "오늘 울산을 친환경 생태도시로 이어주는 튼튼한 다리가 하나 더 놓인 것은 철새와 함께 공존하는 수준 높은 시민들 덕분이다"라면서 "시민·기업과 함께 철새들이 더 편안하게 지내면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열린 '울산형 철새 보호 기반(플랫폼) 구축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에쓰오일·고려아연·대한유화·경동도시가스 등 5개 기업, EAAFP, 울산시 등이 참여했다.

협약서는 철새이동경로 등재 이후 기업, 국제기구, 울산시가 철새 보호를 위해 활동·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철새도시로 공인된 울산 (울산=연합뉴스) 13일 오후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열린 철새보호 조형물과 동판 제막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더그 왓킨스 EAAFP 사무총장, 기업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울산시 홍보 마스코트인 울산큰애기와 함께 조형물과 동판 설치를 축하하며 손뼉을 치고 있다. 이날 울산시는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 등재 인증서를 받았다. 2021.5.13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울산시청 청사 앞 햇빛광장 내 정원인 '초록원'에서 철새보호 조형물과 동판 제막식도 열렸다.

시는 시민의 철새 보호 의지를 담고 기록하고자 울산 홍보 마스코트 '울산큰애기'를 활용한 조형물과 동판을 제작, 이날 선보였다.

붉은 의상을 입고 깜찍한 모습을 한 울산큰애기 조형물에는 국제철새도시 등재 성과와 철새 보호 의지가 담겼다.

조형물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기에 적합한 크기와 위치를 고려해 설치됐다.

동판에는 철새가 러시아 극동지방과 미국 알래스카에서 동아시아를 거쳐 호주와 뉴질랜드 등 22개국을 경유하는 경로, 울산 태화강 서식지의 주요 철새인 황새·검은머리갈매기·흰죽지·민물가마우지·백로·왜가리 등이 기록됐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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