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 설비투자 지원..산은, 1조원 이상 대출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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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반도체 업계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의 대출자금을 공급한다.
정부는 13일 'K-반도체 전략'에서 1조원+α 규모의 '반도체 등 설비투자 특별자금'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반도체 업계의 투자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는 대로 특별자금을 신설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자금 등 지원규모를 최대한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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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프로젝트 타당성 등 심사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가 국내 반도체 업계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의 대출자금을 공급한다.
정부는 13일 ‘K-반도체 전략’에서 1조원+α 규모의 ‘반도체 등 설비투자 특별자금’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자금은 반도체 업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8인치 파운드리 증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첨단 패키징 기업의 신규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용도다.
특별자금은 KDB산업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다. 산은은 대상 기업에 대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 감면해준다. 대출기간은 5년 거치에 15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특별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자체 프로젝트를 마련해야 한다. 산은은 대출 심사 과정에서 각 업체들의 프로젝트 타당성 등도 심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프로젝트 구체화 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반도체 업계의 투자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는 대로 특별자금을 신설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투자수요를 조사한 결과 9개 기업에서 약 2조원 이상의 투자 의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정부는 전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 파운드리 투자를 본격 추진하도록 사업재편 정책금융 특례도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자금 등 지원규모를 최대한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승현 (lee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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