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故손정민씨 사인은 익사, "머리 뒤 상처는.."

정한결 기자 2021. 5.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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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에서 실종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사인이 익사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정민씨의 머리 뒤쪽에서 발견된 상처는 직접적인 사인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그동안 정민씨의 부친 손현씨는 정민씨 머리 뒷부분에 있는 상처에 주목하며 상처 발생 원인 등을 규명해달라고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정민씨의 부검 결과는 그동안 이번 사건의 퍼즐을 완성할 핵심 단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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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한강경찰대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한강에서 실종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사인이 익사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정민씨의 머리 뒤쪽에서 발견된 상처는 직접적인 사인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부검 감정서가 나왔다. 국과수는 "머리 부문 2개의 좌열창(찢긴 자국)은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정민씨의 사망 추정시각에 대해서는 "음주 후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사망했다"는 구두 의견을 냈다. 정민씨는 친구 A씨와 함께 있는 모습이 사건 당일 오전 3시38분까지 목격됐다.

국과수는 지난 1일에도 1차 부검을 진행한 뒤 '머리의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는 취지의 구두 소견을 낸 바 있다. 국과수는 당시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했지만 같은 결과가 나온 셈이다.

그동안 정민씨의 부친 손현씨는 정민씨 머리 뒷부분에 있는 상처에 주목하며 상처 발생 원인 등을 규명해달라고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정민씨의 부검 결과는 그동안 이번 사건의 퍼즐을 완성할 핵심 단서로 꼽혔다.

경찰은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계 7팀 전체를 투입한 데 이어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와 그의 아버지를 불러 조사하면서 A씨의 동선 등 상당 부분 수사를 진행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감정 결과에 관계없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가 목격자 수사, 확보된 영상 분석 등 당일 현장 재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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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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