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삼성 반도체 기지 방문..K-반도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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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K-반도체' 전략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정부 및 정치권 관계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인사들과 만나 반도체 강국 비전을 공유했다.
그 뒤 정부는 비상경제중대본,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등을 거쳐 K-반도체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국민께 보고하기 위해 기업 투자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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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정부, 학계 인사 총출동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K-반도체’ 전략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의 반도체 현장 방문은 이번이 5번째다. 지난 2018년 10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에 이어 2019년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전략 선포식’, 2019년 11월 충남 천안 MEMC코리아 실리콘웨이퍼 2공장 준공식, 지난해 7월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열린 ‘소부장 2.0 전략 보고대회’에 이어서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4년 동안 선도형 경제전환을 위해 시스템반도체를 미래차·바이오와 더불어 3대 중점산업으로 지원할 의지를 표해왔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고, 차량용 반도체 등이 품귀현상을 빚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업계 의견을 듣고 관계 부처에 세제 인센티브 개선, 규제 완화 등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 뒤 정부는 비상경제중대본,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등을 거쳐 K-반도체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국민께 보고하기 위해 기업 투자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반도체기업, 수요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에서 7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자기업뿐 아니라 실리콘웍스 등 팹리스 기업, 네패스 등 패키징 기업, 현대자동차 등 수요기업이 총출동했다. 서울대·연세대·반도체협회 등 반도체 관련 대학·유관기관도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 산업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 반도체 관련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민간의 510조원 이상의 투자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K-반도체벨트를 조성하고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투자 인센티브 제공, 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 성장기반 확충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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