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맞대결 프리드 "RYU, 다양한 구종 속도조절하며 스트라이크" 인정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5. 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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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론토 류현진이 13일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상대팀 맞대결 선발도 류현진(34·토론토)의 투구에 혀를 내둘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3승(2패)을 거뒀다.

류현진은 1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2021메이저리그 인터리그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2-1로 앞선 8회초 공격에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4-1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30개), 체인지업(25개), 컷패스트볼(22개), 커브(17개)를 골고루 던졌다. 5회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위기도 없었다.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력과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볼 배합을 앞세워 애틀랜타 타선을 무력화했다.

양팀 감독이 모두 류현진의 피칭을 극찬했다. 여기에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도 류현진의 실력을 인정했다. 허리 부상으로 3주간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돌아온 그는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7이닝 1실점의 류현진에게 판정패했다.

프리드는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속도 조절을 하면서 언제든지 스트라이크로 넣었다. 백도어 체인지업. 패스트볼, 커브, 커터를 던졌다. 정말 오랫 동안 볼 배합을 잘 했다”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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